안녕하세요 본식 한 달 반 앞 둔 예랑입니다. 오늘 시식하고 와서 바로 시식 후기를 올립니다. 오늘 느낀 이 음식들의 생생함이 혀에 남아있을 때 후기를 작성해야 하거든요. 다른 분들의 시식 후기들처럼 저희 예비부부도 음식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러 예식을 다녀보고, 지인들의 말을 들어봐도 사실상 기억에 가장 많이 남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죠. 저희는 예신의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기 때문에 저의 부모님 두 분, 동생 부부, 그리고 저희 둘 이렇게 6명이서 시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을 품고 피로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음식 맛을 보기 전, 음식들의 배열과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웨딩홀들은 음식들이 여기저기 분산되어있어서, 동선도 피곤할 뿐더러 음식의 위치도 찾기 힘들었었는데 오펠리스 웨딩은 음식들이 'ㄷ' 자 형태로 되어있어서 한 눈에 음식들이 들어오고, 동선도 편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보는데,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대부분의 음식들이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잔치국수와 메밀국수가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모든 게 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대부분의 음식들이 가성비 이상 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올려서 보셨겠지만, 피로연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하객분들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뻥뚫린 통창을 보며 담소를 나눌거라는 상상을 하니 음식맛도 더 좋게 느껴질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오펠리스 웨딩을 결정한 것이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상으로 시식 후기를 마치겠습니다.